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2020년 열리는 '제14회 DIMF'를 빛낼 새로운 창작뮤지컬 찾는 'DIMF 창작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무대에 오른 적 없는 순수 창작 뮤지컬을 지원 대상으로 하며, 넌버벌(Non-verbal) 공연도 지원 가능하다. 자체 트라이아웃(Try out)이나 워크숍(Workshop) 형태로 공연됐던 작품의 경우 무료로 공연된 작품만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내년 1월6일부터 29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외부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층 심사를 거쳐 4개작 내외를 최종 선정한다. 이렇게 선정된 작품은 제14회 DIMF(2020년 6월26일~7월13일) 기간동안 초연되며, 팀마다 최대 1억원의 제작 지원금을 비롯해 공연장 대관, 각종 홍보마케팅, 티켓 판매금액 참가 단체 귀속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초연에 대한 심사를 통해 DIMF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행사인 'DIMF 어워즈'에서 창작뮤지컬상의 영광을 안게 되는 최종 1작품에 대해서는 상금과 함께 제15회 DIMF의 공식초청작으로의 재공연 기회도 주어진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이 사업은 국내 최초의 창작뮤지컬 지원사업이자 가장 오랜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는 DIMF의 메인 프로그램이다. 지난 13년간 총 58편의 창작뮤지컬을 발굴했으며, 이미 많은 작품이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성장했다"면서 "DIMF는 앞으로도 해외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활로 개척과 함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창작지원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본과 음악 공모로 무대화까지 지원하는 'DIMF 창작지원사업'은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도입돼, 국내 창작뮤지컬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어오고 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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