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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의 경기서 골 스트레스 날린 대구FC 김대원은?

20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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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랑싯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호주의 4강전. 후반 한국 김대원이 선취골을 넣은 뒤 두 팔을 벌린 채 기뻐하며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호주와의 경기에서 각 1골을 넣은 김대원은 서울출신이지만 조광래 대구FC사장의 눈에 띄어 줄곧 대구에서 뛰었다. 세징야, 에드가와 함께 대구의 공격을 선두에 이끌고 있는 그는 지난해 11월 '김학범호'가 출전한 두바이컵 대회 MVP를 수상한 바 있다.

 


김대원은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U-23 올림픽 축구 최종예선에서 5경기 중 3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1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아 대구 팬들은 애간장을 태웠다.
김대원은 지난 요르단전과의 8강전에 이어 호주와의 경기에서도 베스트11 중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패스와 돌파, 슈팅까지 분주하게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실속이 없었다. 각 2골을 넣은 이동경, 이동준, 오세훈, 조규성에 비해 저평가 받았다.


22일 호주와의 경기에서 넣은 골은 그에게 자신감을 던져줬다. 대구에서 김대원은 끝마무리가 미숙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빠른 스피드의 돌파와 패스는 좋지만 정확한 슛으로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 이는 지나친 골 욕심 탓이기도 하다. 이날 김대원의 골은 침착함에서 비롯됐다. 김대원이 좀 더 차분해지고 노련해진다면 대구는 올해 날개를 달 것이다. 조광래 대구FC 사장은 "대원이가 나이가 어려 그렇다. 좀 더 다듬으면 대성할 선수"라고 했다.


김대원은 경기를 끝내고 "올림픽 진출을 결정지었고 골까지 넣어서 영광스럽다. 이번 대회에서 계속 골이 안 터져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날렸다"고도 했다. '대구의 메시'라고 불리는 김대원이 진짜 메시와 같은 클라스의 선수가 될지 주목된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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