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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굿모닝병원 '신종 코로나 선제대응' 주목…지역 중소병원 최초로 면회객 통제

2020-02-11

확산 징후에 24시간 관리시스템 가동
열화상카메라 설치 선별진료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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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중소병원인 굿모닝병원은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발생 다음날인 지난달 21일부터 면회제한에 들어가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건물 내부로 들어가기 전 외국방문 여부와 손 소독 등을 위해 병원이 마련한 선별진료소로 들어가고 있다. 〈굿모닝병원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의 한 중소병원이 선제적 대응에 나섰던 것이 뒤늦게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 굿모닝병원은 지난달 20일 국내 첫 확진 환자가 나오자 곧바로 다음날 21일부터 면회는 지정된 보호자만 가능하도록 방침을 정하고, 일반 면회객의 면회는 통제했다. 또 병동에 안내 배너를 설치하고 보호자에게는 문자와 전화로 공지한 뒤 곧바로 직원과 관리자들은 정문에서 면회객 통제에 돌입했다.

이후 23일부터 신종 코로나 확산 징후에 따라 대응을 더욱 강화, 설 연휴 기간 병원 출입자에 대해 24시간 관리시스템을 가동했다. 정문 출입자 체온체크는 물론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 발열 또는 중국 여행력 여부 등도 확인했다. 그리고 마스크가 없는 이들에게는 마스크를 무료 배부했다.

27일부터는 굿모닝병원 김명섭 병원장이 직접 나서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추가 조치를 진행했다. 병원 정문입구 옆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열화상 카메라도 설치했다.

지난 1일부터는 24시간 감시체계로 전환했다. 시간대별로 2인1조로 관리자 및 직원을 배치, 정문입구 선별진료소에서 보호자 및 외래환자, 기타 방문객에 대해 한 명도 빠짐없이 감염 관련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렇게 철저하게 챙기고 나선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라 입원 및 외래환자, 보호자의 보호는 물론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부서장 및 각 부서 직원 교육 등을 통해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고, 하루 2차례 개인별 대응요령을 안내방송하고, 입원환자 보호자에게 면회제한 안내 문자를 1주 단위로 반복 발송하고 있다.

굿모닝병원 김명섭 병원장은 "지난 메르스 사태에서 경험했듯 의료기관을 통한 감염은 확산 속도를 높이고 피해를 키웠던 만큼 규모를 막론하고 모든 의료기관이 신속하고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에 대구지역 중소병원 중 최초로 면회 제한, 발열체크 등에 나섰으며, 시민이 안심할 때까지 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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