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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코로나19 감염 우려…시범경기 취소 검토"

2020-02-27

프로야구 초유의 사태 가능성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시범경기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26일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시범경기를 제대로 치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범경기 취소 여부를 이번 주중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14일부터 팀당 10경기씩 일정이 잡혔다. 올시즌 시범경기가 취소되면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최초의 일이다. 39년간 시범경기 취소는 단 한차례도 없었다.

현재 KBO는 미국과 일본, 호주, 대만 등지에서 해외 전지훈련 중인 10개 구단에 연락을 취해 시범경기 취소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중이다.

류 총장은 "프로야구 입장에서 시범경기보다는 정규리그를 제대로 치르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며 "시범경기를 무관중 경기 등으로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는 취소하는 게 선수들에게도 안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KBO는 정규리그 개막전이 연기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류 총장은 "3월 초순에도 코로나19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 개막전 연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개막전이 연기되면 포스트시즌은 11월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 정규리그와 가을야구 일정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규리그는 3월2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전을 가질 계획이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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