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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미스터트롯' 소름 안긴 임영웅 '보라빛 엽서' 압도적 1위, "미쳤다" 극찬 영탁 2위

2020-02-28 10:10
임영웅.jpg
사진:미스터트롯 유투브 영상 캡처
'미스터트롯' 임영웅이 '보라빛 엽서'로 극찬을 얻으며 역대급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임영웅은 지난 27일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9회 준결승전 1라운드인 '레전드 미션'에서 설운도의 '보라빛 엽서'를 선곡했다.

임영웅은 "예전부터 행사를 다닐 때부터 설운도 선배님의 노래를 자주 불렀다"며 "예쁜 사랑 노래 하고 싶다"라며 '보라빛 엽서'를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조금 무거운 주제 노래로 감정 표현을 했다면 이번에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서 로맨틱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임영웅은 "가사를 보고 생각나는 여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죠"라고 했다가 "있겠죠?"라고 말을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타까운 이별을 한 적 있다"며 고3 때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임영웅이 무대에 등장하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이어 임영웅은 '신의 경지급' 완급 조절력을 뽐내며 특유의 가창력으로 지켜보던 이들의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임영웅의 노래가 끝나자 마스터석 뿐 아니라 관객들의 환호도 쏟아지며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설운도는 "제 노래가 이렇게 좋은지 처음 알았다. 임영웅에게 배웠다. 저는 이렇게 감정을 담아 부르지 못했다. 가슴이 찡했다. 저도 이렇게 가슴 찡하도록 부르겠다. 그동안 노래를 못 불러서 죄송하다"며 극찬했다.

또 김준수는 "가슴을 울컥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건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타고난 마력이 있다"고 했고, 장윤정은 "이미 올라가기 전에 세팅이 되어 있다. 그래서 김성주 씨가 계속 우는 거다"라고 완벽한 완급 조절을 칭찬했다.

이에 임영웅은 962점이라는 역대급 점수를 획득, 막강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임영웅에 이어 영탁이 952점을 얻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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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터트롯 유투브 영상 캡처
본선 3차전 '진' 영탁 역시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열창했다. 장윤정은 “노래할 때 미쳐서 하는 것 같다”며 “미쳐서 하는 사람을 어떻게 이기겠느냐”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밖에 남진의 ‘상사화’를 선곡한 장민호는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그러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하며 박수를 받았다. 장민호는 944점을 획득했다.

 ‘레전드 미션’은 한국 트로트의 전설이라 불리는 남진, 주현미, 설운도의 히트곡 중 하나를 선택해 전설 앞에서 무대를 꾸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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