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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마무리될 이번 주 코로나19 최대 고비

2020-03-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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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중인 권영세 안동시장안동시 제공

경북 북부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유독 안동지역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데 이 같은 추세가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는 주말쯤 진정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3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날도 신천지 교인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안동지역 전체 확진자는 총 36명으로 늘었다.

최근 나흘간 24명, 하루 평균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7~8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급증세를 타고 있는데 이들 모두 신천지 교인이거나 교육생, 가족들이다.

안동지역 확진자 36명 중 신천지 관련자가 2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안동지역 신천지 교인·교육생은 358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 193명은 검사를 완료했고 164명은 검사 중이거나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락이 닿지 않는 교인 1명과 이동 동선이 확인되지 않는 1~2명에 대해선 경찰에 위치 추적을 의뢰해 확인 중이다.

안동시는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끝나는 이번 주 지역 내 코로나19 사태도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난 5일간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전원 신천지 관련자로 확인됐다. 때문에 이번 사태의 최대 관건은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에 달렸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제대로 진행된다면 빠르면 4일부터 검체 의뢰 건수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난달 24일 이스라엘 성지순례 후 안동시청소년수련원에서 격리 생활 중인 19명은 2차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곧바로 격리 해제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차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안동시는 중앙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입원 원칙의 치료체계를 전면 개편함에 따라 안동시청소년수련원(30실)과 계명산자연휴양림(19실)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운영키로 했다.

안동=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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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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