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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멈췄다…유럽스포츠도 올스톱 위기감

2020-03-11

코로나 확산 伊 프로축구 2차 세계대전 이후 첫 중단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일부경기 관중 없이 진행
내일 예정 도쿄올림픽 성화 채화도 36년만에 무관중

유럽 스포츠도 코로나19 확산 직격탄을 맞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이탈리아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탈리아는 한국시각 10일 오전 기준 확진자만 9천1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463명이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리그는 최근까지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렀으나 4월3일까지 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세리에A가 중단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이밖에 모든 스포츠 경기도 중단되거나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클럽대항전도 영향을 받았다. 유럽축구 클럽팀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의 모습도 볼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게 됐다.

UEFA는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과 12일 그리스 피레우스에서 치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울버햄프턴 원더러스(잉글랜드)의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무관중으로 치른다고 밝혔다.

스페인도 자국 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12일 세비야에서 열릴 세비야(스페인)-AS로마(이탈리아)의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무관중 경기로 치른다고 밝혔다.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최종전도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14∼15일 슬로베니아 크란스카 고라에서 열리는 알파인 월드컵 주최 측은 스포츠 대회를 관중 없이 개최하라는 정부 지침에 따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12일(이하 현지시각)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열릴 2020 도쿄올림픽 성화 채화 행사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그리스올림픽위원회는 9일 "관중 없이 주요 인사 10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성화 채화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성화 채화 행사가 관중 없이 진행되는 것은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후 36년 만이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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