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00312010002268

영남일보TV

삼성 "원정경기 우선 편성보단 무관중 경기 가능성 높아"

2020-03-13

"KBO 추진 방안 가능성 낮아
일정 새로 짠다는 건 불가능"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이 연기되면서 시즌 초반 삼성 라이온즈의 원정경기 우선 편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0일 KBO 이사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정규시즌 개막일을 4월 중으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선수단과 관중의 안전을 고려해 정규시즌 개막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추후 상황을 지켜본 뒤 4월 중 개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가장 많이 확산된 대구를 안방으로 쓰는 삼성의 경우 올 시즌 초반 원정경기부터 치르는 방안으로 편성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정경기 우선 편성은 기존 일정은 유지하되 장소만 변경하는 방안이다. 대구에서 삼성과 맞붙을 팀은 홈구장에서 먼저 경기를 치르고, 나중에 상대 팀의 홈경기를 대구에서 치르는 방식이다.

2주 정도 정규리그 개막이 연기될 경우 현재 편성된 정규리그 일정을 기준으로 삼성은 4월14~16일 kt와의 홈경기를 원정경기로 소화해야 한다. 이후엔 창원NC파크와 서울 잠실야구장 원정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삼성은 이 같은 원정 우선 편성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내다봤다.

삼성 관계자는 "원정 우선 편성은 아주 극단의 경우다. 실행위원회의 기본적인 원칙은 기존 일정을 유지하고 밀린 경기는 뒤에 따라 붙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2주가 연기되면 3주째부터 일정을 시작하고, 못 치른 경기는 기존 일정 이후에 치르는 것"이라며 "현재 나와 있는 일정을 다시 짠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구에서 야구를 못 할 정도면 전국 어디에서도 야구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 측은 리그 개막 시 원정경기 우선 편성보단 무관중 경기를 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KBO가 구단당 144경기를 치르는 것을 원칙으로 삼은 만큼, 경기 수를 줄이는 것보단 무관중 경기를 먼저 검토할 것 같다"며 "KBO 실행위원회, 이사회, 사무국이 결정하면 그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home/yeongnam/public_html/mobile/view.php on line 399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