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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위장 동아리 의혹' 구미 A대학, 동아리 전수조사 실시

2020-03-15 20:01

구미 A대학에 동아리로 위장한 신천지 모임이 있다는 의혹(영남일보 3월5일자 5면 보도)과 관련해 해당 대학이 동아리 전수 조사에 나섰다. A대학 관계자는 최근 "언론 보도 후 교내 동아리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동아리 결성 목적에 맞게 운영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미 A대학에 따르면 현재 이 학교에는 모두 46개의 정식 동아리가 있다. 문화예술·학술·체육·종교 등 분야가 다양하다. 이 대학 학생 생활지도 규정 10조에 따르면 동아리는 결성 목적에 맞게 활동을 해야 한다. 또 학칙·학생지도 관련 규정을 위반했을 때는 학생생활지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동아리 승인이 취소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등록된 동아리는 매년 전년도 실적보고서와 신년도 활동계획서를 학생처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문제가 된 3개 동아리는 지난해 활동 실적 등이 없었다.
A대학 관계자는 "동아리 활동 등 학생자치 활동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제재는 최소화하고 있다"며 "그러나 동아리가 결성 목적과는 다른 활동을 지속적으로 했을 경우 관련 규정에 의해 승인이 취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직 동아리 회원 B씨는 얼마 전 "구미 A대학 내에 신천지 위장 동아리가 3개가 있고, 이들의 목적은 재학생 포교는 물론 총동아리연합회·총학생회 등 교내 조직을 장악하는 것"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구미=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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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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