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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전국·지역 코로나 현황 한눈에…재학생 2명 '코로나히어' 개발

2020-03-23

4학년 김동훈·이종찬씨 제작
마스크판매정보 등 실시간 제공
"정보취약층에 유용하게 쓰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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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에 재학중인 이종찬씨(왼쪽)와 김동훈씨가 코로나19 지역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로나히어를 개발했다.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지역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알려주는 사이트 '코로나히어'(http://coronahere.com)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히어는 국내 발생 현황, 지역 상세보기, 선별진료소 및 안심병원 현황, 마스크 판매 정보, 자가격리자 행동수칙 등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개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상황,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는 해당 지역의 정보만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모두 종합하고 연결해 원하는 지역의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구 지역은 구 단위, 경북 지역은 시·군 단위로 확진환자 수, 휴관 시설 등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 유용하다. 조만간 대구경북 외 지역의 시·군·구 단위 정보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 사이트는 지난 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사이트의 개발자는 대구가톨릭대 컴퓨터공학전공 4학년 김동훈씨와 사이버보안전공 4학년 이종찬씨. 다른 지역의 코로나19 정보를 알고 싶을 때 각 지자체 사이트를 일일이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사이트 개발을 계획하게 됐다.

김동훈씨는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이곳저곳을 이동하는 것을 보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어느 곳에 감염환자가 많은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 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종찬씨는 "언론이 제공하고 있는 뉴스에서는 우리 지역의 상세한 정보까지 파악하기 어려웠고, 특히 컴퓨터를 사용하기 힘든 어르신들은 우리 지역의 정보를 접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가 개발한 코로나히어 사이트가 정보 취약계층에 유용하게 활용되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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