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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 위기, 건강한 물로 극복하자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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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가 건강에 대한 걱정과 경기침체 등으로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태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모든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소중함과 위생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특히 손을 깨끗이 씻는 것과 적정량의 수분 섭취 및 안정이 감염병 예방의 기초가 되는 만큼 청결한 환경과 철저한 위생관리의 중요성은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처럼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확산 저지 및 예방을 위한 청결한 환경과 위생의 기초 요건은 깨끗하고 건강한 물이다.

'물은 늘 새롭고 다양하며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다. 살아있는 물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 같은 물이면서도 늘 새롭다'라는 말처럼 그 용도와 가치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 건강한 물은 우리 몸을 치유하고 균형을 잡아주며, 농작물의 성장에도 깨끗한 물이 필요하며, 공산품 제조에도 물이 꼭 필요하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는 고도(高度) 처리된 깨끗한 물이 사용된다. 이처럼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지킬 수 있을 때 우리의 일상을 지킬 수 있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국가 경제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수자원공사 예천수도관리단은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안정적으로 지역주민들에게 공급하는데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업무를 수행 중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가 공포심이 확산되면서 안정감이 무너지고 있어 걱정이 크다. 경기 침체 등 여러 가지 걱정과 불안도 있지만 곳곳에서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희망과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일들도 있어 이번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 또한 다행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재난상황에 직면한 대구경북지역을 돕기 위한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국민들이 한 푼 두 푼 모아 마련한 생필품과 직접 만든 음식을 해당 지역에 보내면서 서로 응원과 격려를 하는 모습들을 볼 때 마치 20여 년 전 IMF 외환위기 때 전 국민들의 '금 모으기 운동'의 물결을 보는 듯하다.

이러한 시민사회의 자율적 활동과 끈끈한 네트워크·연대는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에 해당되며, 사회적 자본이 튼튼해지고 구성원들의 참여가 커질수록 우리 모두의 안도감과 행복감이 커지게 된다. 최근 공공기관에서도 시민사회 및 비정부기구(NGO)와 연대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확대되고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추세다.

예천에서도 한국수자원공사·경찰서·소방서 등 공공부문과 시민사회단체인 여성단체협의회 등 14개 기관으로 구성된 '예천군 사회적가치 실현협의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물품을 다량 구매하고 취약계층에 마스크, 손소독제, 생필품 등 사회적 자본의 건강한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연대 강화 및 참여 확산을 위해 '예천&대구경북 희망나눔 기부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인데, 건강하게 걷는 만큼 기금을 적립해 예천과 대구경북지역의 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건강한 물과 깨끗한 물을 기초로 사회적 연대라는 든든한 사회적 자본을 확충시켜 지역사회가 당면한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지속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이상길 (한국수자원공사 예천수도관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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