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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K리그1 베스트11을 꿈꾼다 .2] 대구FC '레전드' 세징야

2020-03-24

"체력·파워 끌어올리기 집중 훈련"
팀내 최초 30-30클럽 가입
"올 시즌은 ACL 진출 목표"

세징야
지난 시즌 세징야가 홈경기를 마치고 버스를 타려고 경기장 밖으로 나서자 세징야를 기다리던 팬들이 몰려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세징야는 대구FC의 '레전드'이자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타다. 2018시즌 K리그1 도움왕(13도움)을 달성한 데 이어 2019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5득점, 10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덕분에 공격포인트 1위 자리에 오르는 등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그 결과 대구FC 역사상 최초로 30-30클럽에 가입했으며 KEB하나은행 미드필더 부문 K리그1 베스트11에 뽑히기도 했다. 세징야는 올해 대구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K리그 일정이 중단됐다. 본인과 아내의 건강 상태는 어떠한가. 최근 근육통이 있다고 들었다.

"나와 함께 있는 아내의 건강상태는 좋다. 근육통은 경미한 정도다. 살짝 느낌이 있지만 조금 더 완벽하게 회복하고 훈련하기 위해 치료 중이다."

▶브라질에서 부모님과 친척, 친구들이 걱정을 많이 할 것 같은데, 브라질의 코로나19 상황은 어떠한가.

"처음에는 걱정을 굉장히 많이 했지만 오히려 이제는 한국에 있는 게 더 안전하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브라질에선 7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걸로 알고 있다."

▶2019시즌 K리그1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했다. 올 시즌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리그 우승을 비롯해 ACL 재도전 등 우리 팀이 이뤄야 할 게 많다. '최고의 선수'란 칭찬은 더 큰 책임감으로 다가온다. 2020시즌에도 팀과 함께 발전한 경기력을 보이려고 한다."

▶이번 동계훈련 중 어떤 점을 보강하기 위해 애를 썼나.

"우선 체력과 파워를 끌어올리기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했고 이 부분이 점점 좋아지면서 조직적인 부분도 같이 훈련하며 맞춰가는 단계다."

▶같은 브라질 출신인 안드레 감독이 지난해 말 중동으로 떠났다. 심적 갈등은 없었나. (무응답)

▶공격수 데얀이 새로 들어오고 수비진이 더 보강됐는데, 호흡은 잘 맞나.

"데얀은 K리그에서 11시즌을 뛴 만큼 경험이 풍부하고 영리한 선수다. 나를 비롯해 모든 선수가 데얀이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고, 현재 우리의 호흡은 좋다. 2020시즌 첫 경기부터 대구만의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해나갈 생각이다."

▶대구FC의 전력이 타 구단에 비해 어떠하다고 생각하나.

"올해는 각 포지션당 2명의 쟁쟁한 스쿼드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가 나오고 들어가도 그 전에 유지하던 같은 레벨의 좋은 경기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다시 그라운드에 나설 것인데, 올해 새로운 목표가 있다면.

"올 시즌 우린 우승 타이틀을 바라본다. 최소 ACL 도전이 가능한 선까지 올려야 한다는 목표 의식이 뚜렷하다. 개인과 팀의 목표가 정확히 일치한다.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대구시민과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 함께 정부의 지침대로 마스크를 잘 쓰고,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고, 손 소독제로 소독하며 코로나바이러스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모든 대구시민이 함께 잘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고, 또 그렇게 잘 이겨낼 거라고 믿는다. 필드에서 팬과 함께 호흡하던 때가 그립다. 하루빨리 그라운드에 나가서 팬 여러분의 함성을 듣고, 호흡을 맞추고 싶다. 올 시즌에도 '대팍'에 많은 팬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글·사진=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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