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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대구연극제 6월말로 일정 연기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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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36회 대구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극단 온누리의 '외출' 공연 장면. <대구연극협회 제공>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역 연극인들의 최대 축제인 대구연극제가 6월 말로 연기됐다.

대구연극협회는 이달 말 열 예정이었던 '제37회 대구연극제'를 6월26~28일 대명공연거리 일대 소극장 3곳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홍기 대구연극협회장은 "코로나19로 대구 공연계가 올스톱된 국가적 재난 상황인 가운데, 올해 세종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도 당초 6월 개최 예정이던 일정을 오는 8월29일로 연기한 것을 감안 해 23일 참가극단 대표자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혹여 6월 말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중이 모이는 연극제를 개최하는 것이 여의치 않은 상황일 경우 무관객 경연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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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36회 대구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극단 온누리의 '외출' 공연 장면. <대구연극협회 제공>
1984년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처음 시행된 대구연극제는 올해로 37회를 맞았다. 올해 연극제에는 극단 이송희레퍼터리, 극단 처용, 극단 한울림 등 3개 극단이 참여한다.
극단 이송희레퍼터리는 '환타스틱 패밀리'(6월26일 장소 미정), 극단 처용은 '떠돌이 소'(6월27일 우전소극장), 극단 한울림은 '맛있는 새, 닭'(6월28일 한울림소극장)으로 대구연극제 무대에 오른다. 시상식은 6월28일 한울림소극장에서 열리며, 대상을 수상한 팀에는 대한민국연극제에 대구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통상 5월 말~6월에 열리는 대구청소년연극제는 개학 연기 등의 영향으로 아직 개최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청소년연극제는 대구연극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고교 연극 동아리들이 참가하는 경연 대회다. 단체상 대상을 수상하는 학교는 전국청소년연극제에 대구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 회장은 "올해 대구청소년연극제는 6월 초에 열 예정이었는데, 개학 연기 등으로 아직 날짜를 못잡고 있다. 가능하다면 6월 말로 연기된 대구연극제와 개최 시기를 맞춰 대명공연거리 일대에서 함께 여는 것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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