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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활동 봉사단체 '사랑의 나눔'도 대구시민 돕기 성금 3천만원 기부

2020-03-25
김운천
김운천 사랑의 모임 회장이 '대구경북 힘내세요' 라는 문구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사랑의 나눔 제공>


일본 도쿄에서 활동하는 봉사단체 '사랑의 나눔(회장 김운천 ·여·58·사진 )'이 최근 적십자사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사람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3천만원을 기부했다.
사랑의 나눔은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은 아이들을 돕는 단체로, 2019년 4월 도쿄에서 출범했다. 현지 교포는 물론 일본인 등이 회원으로 있으며, 회원수는 400여명에 이른다. 김운천 회장은 전남도 담양군 출신이다.


사랑의 나눔은 대구와 인연이 깊은 회원의 제안으로 대구돕기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익명을 요구한 대구와 인연이 깊은 회원 A씨는 대구가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만큼, 사람의 나눔 차원에서 대구를 돕자고 제안했다. 이에 사랑의 나눔은 임원회의를 거쳐, 힘든 상황에 처한 고국, 특히 대구를 돕자는데 의견일치를 봤다. 이후 김 회장이 앞장섰다. 회장이 앞장서니, 많은 회원들이 동참했다. 도쿄에 거주하는 교민뿐 아니라 일본에 유학온 학생, 일본인 회원도 거들었다. 게다가 어머니가 모금 운동에 동참하는 것을 본 아이가 자신의 용돈을 보탠 경우도 있었다고 A씨는 전했다. 


사랑의 나눔은 지난해 대구의 한 장애아동 수용시설을 방문해 이곳 아이들을 돕기도 했다. 김운천 회장은 A씨를 통해 영남일보에 "대구가 코로나19때문에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시민들은 사재기 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잘 극복해가고 있다는 이야기에 감동을 받고 있다"며 "머지않아 대구는 코로나19로부터 가장 안전한 곳이 될 것으로 믿는다. 대구경북 응원한다"고 전했다.


사랑의 나눔은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의 어린이를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년 어린이 수용시설 20곳을 도울 예정이다. 올해 1월에는 사랑의 나눔 한국지부가 설립됐다. 한국뿐 아니라 그외 국가에도 지부를 꾸준히 설립할 예정이다. 


사랑의 나눔은 도쿄올림픽 기간중에 일본의 민단과 한인회와 함께 한국선수단 응원단을 구성해, 경기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도 갖고 있다. 

김진욱 기자 jwoo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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