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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금복복지재단, 고엽제전우회 대구지부, 평화연대걷기대회 마스크 나눔 운동 참여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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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피해자 등 전쟁피해자에 대한 마스크나눔운동에 나선 사회복지법인 금복복지재단 관계자 등이 26일 영남일보 본사에서 노병수 영남일보 사장에게 마스크 1만여장을 기증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뜻깊은 마스크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대란'속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전쟁피해자 및 원폭피해자를 위한 마스크이다.

 


전쟁 및 원폭피해자를 돕기 위한 마스크가 1만700장이 모였다. 시민.사회단체가 뜻을 모았다. 금복복지재단(1만장)과 고엽제전우회 대구지부(200장), 경화여고·효성여고·대구고 학생들로 구성된 평화연대걷기대회(500장)가 참여했다. 


26일 영남일보에서 전쟁 및 원폭피해자를 위한 '마스크 나눔' 전달식이 열렸다. 노병수 영남일보 대표이사와 이원철 금복주 대표이사, 정춘광 한국고엽제전우회 대구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금복복지재단에서 1만장, 고엽제전우회 대구지부에서 200장을 기부했다. 평화연대걷기대회는 지난 2019년 3월23일 대구에서 열린 걷기대회를 통해 모금한 성금 일부를 기부했다. 


윤유정 평화연대걷기대회 학생대표는 "대회를 운영하며 많은 분들에게 기부를 받았다. 기부를 통해 받은 감동을 꼭 좋은 곳에 돌려드리자라는 뜻이 모아졌고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며 "상의 끝에 코로나 19사태가 확산으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나눠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마스크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엽제전우회 대구지부는 해외에 살고 있는 전우들을 돕기 위해 뜻을 모았다. 


정춘광 한국고엽제전우회 대구지부장은 "우리는 국가를 위해 파병을 다녀왔기 때문에 애국심이 투철하다. 코로나 19로 경제가 어려워 국가 위기라고 느꼈다. 국가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다"며 "우리 모두 파병을 나간 군인들이다. 전쟁에 함께 참가한 전우들이 해외에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모금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원철 금복주 대표이사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어 하시는 전쟁피해자 및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 나눔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스크 1만700장 가운데 5천장은 원폭피해협회를 통해 국내 피해자에게, 나머지는 국회의장실의 협조를 얻어 해외 피해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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