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발생한 응급환자를 동해해경이 경비함정을 이용해 육지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27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울릉도 서면 남양항에서 고속단정을 이용해 경비함정으로 이동중이다.

【울릉】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상에 풍랑특보로 높은 파도가 이는 가운데 울릉도 응급환자 1명을 긴급 이송했다고 27일 밝혔다.

동해해경은 27일 오전 10시 43분쯤 울릉의료원으로부터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응급환자 A씨를 긴급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해경은 이날 동해상에 내린 풍랑특보로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이는 가운데 울릉도 인근 해상에 경비중인 1천500톤급 경비함정을 울릉도 서면 남양항으로 급파했다.

해경은 해경단정을 이용해 환자와 보호자를 경비함에 승선시키 후 울릉도를 출발해 5시간 만인 이날 오후 6시30분쯤 강원도 동해시 해경부두에 도착해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 후, 코로나19 대응 수칙에 따라 경비함정 방역을 실시하고 외부 직원 접근을 차단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