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단장·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임성훈 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박종률 대성에너지 고객마케팅 본부장.(사진 왼쪽부터)

대구시민프로축구단(대구FC) 제18기 주주총회가 지난달 30일 오전 DGB대구은행파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주총은 지난달 28일 개최하려 했다가 대구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는 바람에 두 차례나 연기됐다.

이날 주총에서 대구FC는 보궐이사로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당연직 이사), 임성훈 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법인주주 대표), 박종률 대성에너지 고객마케팅 본부장(법인주주 대표) 등 3명을 선임했다.

또 당연직 이사였던 대구시교육청 관계 국장과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각각 교육청 업무 일정상 대구FC 업무수행이 어려운 점, 통상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 이사회 회장을 맡고 있음에도 상근부회장이 이사로 재직하는 어려운 점을 들어 제외됐다. 이밖에 기업대표 3명이 개인적 이유로 이사회에서 탈퇴했다.

한편, 대구FC는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결정된 대구FC 5대 단장 겸 사장으로 조광래 현 사장을 유임시키기로 확정, 고시했다.

대구FC는 지난 시즌 홈경기 19경기 중 9회 매진기록, 2018년 대비 유료 관중 3배 증가 및 입장료 수입 6배 이상 증가, 기념품 판매 8배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또 구단 창단 첫 ACL 진출로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창단 이래 처음 K리그1 5위를 달성, 첫 파이널A라운드에 진출하는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이밖에 K리그 구단 평가 시·도민구단 최초 1위를 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