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잠수장비 착용하고 수산물 잡은 3명 입건

2020-04-06 15:31

불법 포획한 수산물<포항해경 제공>

【포항】포항해양경찰서는 6일 수중 레저활동을 가장해 수산물을 불법으로 잡은 A씨(44) 등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 2명은 지난 3일 오후 7시쯤 포항 북구 한 해안에서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낙지와 키조개 100여 마리를 잡은 혐의다. 또 B씨는 같은 날 오전 11시쯤 인근 해안에서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키조개 등 10여 마리를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잠수장비 등을 이용해 수중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포획·채취하는 행위는 금지하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불법행위가 뿌리 뽑힐 때까지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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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