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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정우동 '무자격론'VS이만희 '정권심판론'VS김장주 '구태정치론'

2020-04-07
토론회영천
더불어민주당 정우동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만희 후보가 6일 대구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TV토론회에 참석해 각자의 공약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


4·15 총선 영천-청도 지역구에서 맞붙게 된 더불어민주당 정우동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만희 후보가 6일 TV토론에서 격돌했다.

이들 후보와 3파전을 벌이는 무소속 김장주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홍순덕 후보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토론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토론회와 별개로 TV 개인 연설회로 대신했다.

대구MBC 생중계로 '양자 토론'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토론회의 쟁점은 '의원 자격론'이었다.

정 후보는 보수정당의 무자격론을 내세워 '힘 있는 여당 출신 국회의원'을 강조한 반면 이 후보는 현 정부의 경제 실정을 부각하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정 후보는 기조연설에서 "이번 총선은 지역 침체냐 지역발전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영천과 청도 주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면 이 후보는 "문재인 정권 3년 동안 민생과 경제는 무너졌고, 안보는 불안해졌으며, 이땅의 정의와 공정은 철저히 파괴됐고, 국민은 무시됐다"며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대한민국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약과 관련, 두 후보 모두 대구 지하철 1호선 영천 연장과 농민 소득 향상, 청도 보건소 이전 신축 등을 공통 분모로 내세웠다.

이들 공약 외에 정 후보는 △남부동 첨단소재 탄소특구 △미래형 자동차 산업 △반려견 테마공원 등을, 이 후보는 △스타밸리 소재·부품 기업체 유치 △자동차 부품 융복합 관련 강소특구 지정 △반시 다문화센터 건립 등을 약속했다.

영천 경마 공원 추진이 더디다는 지적에 대해 이 후보는 "20대 국회 농해수위원으로 활동하며 농림부를 비롯해 마사회·경북도·영천시와 함께 이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놨다. 21대 국회에서 2단계 사업을 이뤄내겠다"고 응수했다.

하지만 정 후보는 " 경마장은 10년 동안 영천시민의 기대를 저버린 사업이다.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한 것은 정치적으로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공격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정 후보의 선거공보물과 관련 "공보물은 시민에게 드리는 약속인데 정 후보 측은 탄소 특구 유치 공약에 파주시 운정동 다목적 실내체육관 조감도를, 살기 좋은 영천 공약에 용인의 타운하우스 분양 광고 이미지를 사용했다"며 공세를 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토론회와 별개로 TV 연설에 나선 김장주 후보는 "27년 동안 일을 사랑했으며, 경북도 부지사로 있으면서 하루도 영천·청도를 잊은 적이 없다"며 "지역의 자원을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살기 좋은 영천·청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의 공천은 '구태정치'라고 강조하며 "대구경북 정치의 자존심을 반드시 회복하겠다"고도 했다. 유시용·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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