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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신천지 관련 압수수색 진행

2020-04-06 20:40

대구경찰은 6일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간부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구경찰청 지능범죄수사2대는 이날 오전에 수사관 17명을 동원, 신천지 대구교회 간부 4명과 교인 2명의 자택과 차량에서 휴대전화와 전자기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측은 구체적인 압수수색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대구시의 고발 내용을 바탕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월 28일 신도 명단 고의 누락하고 제출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신천지 대구교회 자료 제출 담당자와 관리책임자 등 가담자 전원 고발조치했다.

이후 경찰은 신도 고의 누락 혐의를 받는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2차례 신청했지만, 검찰은 모두 반려했다. 지난 3월 1일 압수수색영장 신청 당시 검찰은 "보강 수사가 필요하다"며, 이후에는 "현 단계에서 압수수색 필요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경찰이 또다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일 영장을 발부하면서 이날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발인이 특정되지 않아 압수수색 내용을 토대로 피고발 대상인 간부를 특정해야 한다"면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고발 이후 신천지 대구교회의 부실한 자료 제출을 두고 논란이 제기됐지만, 대구시는 "큰 틀에서 고발했기 때문에 추가 고발은 필요없다"며 이날 이후 신천지 대구교회를 상대로한 고발은 하지 않았다. 다만 자가격리 위반과 생활치료센터 무단 이탈, 입소과정에서 입소 거부한 신천지 교인 확진자 3명을 고발조치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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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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