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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끝판대장 오승환, 시속 147㎞ '무실점투'

2020-04-13

청백전 1이닝 피안타·볼넷 '0'
개막 연기로 6월초 등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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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지난 11일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처음으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처음으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의 대구 등판은 2013년 한국시리즈 7차전 이후 7년 만이다. 오승환은 2014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2016년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콜로라도를 거쳐 지난해 친정 대구로 왔다.

오승환은 지난 11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자체 청백전 청팀 구원투수로 나왔다. 선발 투수 최채흥이 4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자책점으로 호투한 뒤 5회말 바통을 넘겨받았다. 오승환은 피안타, 볼넷 없이 1이닝을 책임졌다.

오승환은 5회말 선두타자 이현동을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포수 김민수가 주자 견제에 성공하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냈다. 이어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 박계범을 중견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날 오승환은 직구 최고 구속을 147㎞/h까지 끌어올리며 백팀 타선을 눌렀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때보다 약 3㎞/h 정도 구속이 올랐다. 가장 느린 직구 구속은 142㎞/h였고, 변화구 구속도 최저 115㎞/h에서 최고 141㎞/h로 기록됐다.

또 오승환은 1이닝 동안 3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공을 16개만 던지는 효율적 투구도 보여줬다.

라팍에서의 첫 등판을 끝낸 오승환은 "전지훈련 복귀 후 오랜만의 실전이었고, 한국에서도 오랜만에 투구를 했다"며 "홈 구장인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처음 섰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야구장에 서니까 스스로 어색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구위나 내용을 떠나 타자를 상대했다는 데 중점을 뒀다. 아직 준비할 시간이 많으니 개막 일정까지 몸을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규리그 개막 일정이 5월 초로 밀리면서 오승환의 공식전 등판 시점도 늦춰졌다. 당초 3월28일 개막이 이뤄졌다면 5월2일부터 등판이 가능했으나, 5월 초로 정규리그 개막이 연기되면서 오승환은 6월 초가 돼야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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