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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大 유일 에너지 하베스팅센터 설립…에너지 연구 선도 학교 발돋움

2020-04-20

이대식 대구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경북도 인력양성 지원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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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이대식 전자전기공학부 교수(에너지하베스팅융합센터 소장)가 에너지하베스팅사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대구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북도가 에너지 하베스팅 지역 신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구대는 최근 이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유치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은 복합·나노 소재를 활용해 버려지는 기계적 진동에너지, 자연의 빛 에너지, 폐열 에너지 등을 전기 에너지로 변환한 후 이를 저장하거나 사용하는 기술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기술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2015년 이 기술을 미래 우리 사회 불평등 해소에 이바지할 수 있는 10대 유망 기술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 경북도·영천시 등은 탈원전·친환경 등의 에너지 정책 기조에 따라 태양열·풍력 등의 재생에너지 시스템 분야 및 에너지하베스팅과 같은 신생 재생에너지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에너지하베스팅 분야는 그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지역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집중 육성 분야로 선정하고, 연구개발·인증 및 실증·실용화·교육 등의 거점이 될 수 있는 에너지하베스팅 인증시험평가센터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구대는 최근 에너지하베스팅융합센터(소장 이대식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를 설립했다. 대구경북 대학 중 에너지 하베스팅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대학 차원에서 관련 센터를 설립한 것은 대구대가 유일하다. 이 센터는 경북도 및 영천시와 협력해 에너지하베스팅 국책과제 발굴 및 수행을 지원하고, 관련 기업과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학생 및 교내 연구자·기업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해 나가는 거점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뿐 아니라 대구대는 내년(2021학년도)에 에너지시스템공학과를 신설하고, 기존 신소재에너지공학과와 함께 에너지 관련 학부를 만들어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에너지시스템공학과는 신재생에너지·에너지하베스팅·에너지시스템·에너지산업 등을 교육과정으로 다루며,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하베스팅 관련한 소자·에너지 변환 및 저장 장치, 이와 관련한 산업 정책 등을 함께 교육한다.

대구대 에너지하베스팅융합센터를 이끌고 있는 이대식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지역 내에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하베스팅 관련한 유일한 학과라는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할 때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지역의 에너지 분야를 선도할 에너지 특성화 학부로서 경북도 에너지 인력양성사업의 지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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