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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일몰제 두달 앞 도심공원 보전 청신호...대구시 사유지 78% 매입

2020-04-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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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원 일몰제 시행(7월 1일)을 두달여 앞둔 28일 대구시 수성구 범어공원을 비롯한 도시공원 공원부지내 사유지 매입률이 80%에 달해 대구의 도시공원 지키기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7월 1일)을 두달여 앞두고, 대구시가 조성 대상공원 20개소와 민간특례공원 조성 사업지 3개소를 지키는데 청신호가 켜졌다. 해당 공원부지내 사유지 매입률이 80%에 육박한데다 난항이 예상되던 범어공원 사유지에 대한 협의 매수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공원 사유지 매입 및 관련 후속 행정절차는 6월말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대구시에 확인한 결과, 협의매수 대상지인 범어·두류·학산·침산공원의 부지매입률(계약률)은 78%에 이른다. 총 매입금액은 1천400억원(올해 지출예정금액 1천800억원)이다. 이들 4개 공원 전체 매입대상면적 63만4천여 ㎡중 49만2천여 ㎡의 대한 매입계약이 완료됐다.


면적이 가장 큰 범어공원의 경우, 대구시가 매입대상지 39만5천여㎡(감정평가 실시)중 31만4천여 ㎡(79%)를 사들였다. 토지소유주는 142명(68필지)이고 계약금액은 1천200억원이다. 나머지 사유지(21% )는 매각 비동의(문중 묘지), 주소 불명, 상속절차 이행중, 시유지 공유부문 등의 사유로 아직 매입하지 못했다. 6월말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하지 못해도 난개발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대구시는 밝혔다. 도로와 인접해 개발이 가능한 곳은 대부분 사들였고, 나머지 부지는 자연녹지구역이어서 2025년까지 완전체 공원으로 조성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는 얘기다. 


당초 범어공원내 사유지 매입이 난제로 여겨졌으나, 공원구역에서 해제돼도 개발허가가 나오기 힘들다고 판단한 토지주들이 매각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쉽게 풀린 것으로 시는 판단한다.


학산공원은 매입대상면적(12만5천여㎡·99억원)의 100%를 사들였고, 두류공원과 침산공원은 각각 계약률이 58%(27억원), 38%(25억원)다. 시는 다음달 중순쯤엔 매입가능한 부지는 거의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시계획인가(도시계획시설) 대상지인 19개 공원(협의매수대상 공원 3개소 포함)은 공원조성계획 관련 열람공고가 마무리됐다. 다음달 중 열리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국토교통부)의 공익성 심사결과만 기다리고 있다. 이 문턱만 넘으면 6월말까지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할 수 있다.


민간특례조성사업으로 조성되는 공원 3개소는 행정절차가 거의 종착역에 다다랐다. 대구대공원, 구수산공원은 대구시 도시계획위원회심의(5월)만 통과하면 실시계획인가가 고시된다. 갈산공원은 다음달 공익성 심사를 통과하면 시의회 의견청취, 시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앞두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는 6월말까지 23개 공원에 대한 실시계획인가 고시는 무난할 것 같다 "고 전망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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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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