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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활용

2020-05-1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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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안동 바이오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조감도. 경북도 제공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조기에 개발하기 위해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안동 바이오 일반산업 단지에 들어설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1천29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14일 열린 제3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예방△진단·검사△치료의 3대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감염병 대응 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특히 치료제·백신 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키로 하고 안동의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활용키로 했다. 이를 통해 임상시험용 시료 위탁생산 등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대상으로 의약품 품질고도화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 공장 도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와 경북도에 따르면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기업의 백신 산업화에 앞서 임상시험을 위한 백신 제조를 지원·생산하는 시설로 BSL-3급 백신 원료제조시설을 갖춘다. BSL-3급 백신 원료제조시설은 메르스, 신종플루 등과 같이 고위험성 전염병도 취급 가능한 시설로 유사시 국가 기간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

경북도는 또 글로벌 GMP(우수제조관리) 규정에 적합한 시스템 구축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동물세포 배양 등 별도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체에 최고 수준의 시설을 제공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임상용 백신도 생산한다는 목표다.

나아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의성의 세포배양산업허브·포항의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과 연계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 백신 공장·SK플라즈마 안동공장·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 분원 등과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해 6월에 센터를 준공하고 12월부터 백신 공정개발 및 전임상시료 생산에 이어 내년 6월엔 시제품 생산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정부는 방역·예방 효율화를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통해 감염병을 예측하고, 핵심 방역장비 국산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동형 CT, 분자진단기기 등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2025년까지 1조2천억원을 투자한다.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연구데이터 수집·활용을 위한 문턱도 낮춘다. 심평원,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수집한 코로나19 임상 진료기록을 국내외 연구자에 개방할 예정이다.

아울러 진단·검사 단계에서는 진단기기 개발에 필요한 인체 유래물, 연구기관의 인력·장비 등을 지원한다. 감염병 체외진단기기의 경우 시장에 '선진입·후평가'를 통해 신속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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