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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보수정당 지도부로는 4년 만에

2020-05-22 16:54

여권, 서거 11주기 앞두고 "노무현 정신 계승" 한목소리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도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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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노무현 정신을 계승할 것"이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 인사들은 23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도 총집결, '노무현 정신'을 강조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코로나19 위기 극복부터 국민 통합, 검찰 개혁에 등 산적한 현안 해결에 '노무현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은 그 누구보다 국민 통합을 바랐고, 평생을 분열과 대립의 정치에 맞서 싸워왔다"며 "노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민주당이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우리 정부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지금 모습을 보면 아마 노 전 대통령이 뿌듯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박 최고위원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사건에 대한 검찰의 강압 수사 의혹을 거론하며 "검찰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을 힘차게 추진하는 것이 노무현 정신을 잇는 길"이라고도 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노 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을 간절하게 되새기게 된다"며 "사람 사는 세상이 '포스트 코로나' 목표"라고 강조했다.

황희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노무현 정신은 주권자 시민에 대한 권리를 끊임없이 배양시켜주는 것"이라며 "이런 것들의 폭발력이 문재인 정부에서 절정에 달하고 있다"고 했다.

황 의원은 또 "촛불 정국이나 탄핵 등에서 시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정부와 정치권이 여기에 같이 가고 있다"며 "트리거(방아쇠) 역할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특히 노 전 대통령 시대에 비롯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23일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도 범여권의 목소리는 이어질 전망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에선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원내대표,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특히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구갑 당선)가 보수정당 지도부 인사로는 4년 만에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추도식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자 최소화된 규모로 진행된다.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유족과 각계 주요 인사 등 100여명여만 참석한다. 추도식은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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