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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물류센터발 코로나19 비상...대구시 쿠팡칠곡물류센터 긴급 점검

2020-05-28 21:41

1천400여명 근무...매일 50여대 차량 대구 진입

 

쿠팡.jpg
칠곡군 지천면에 위치한 쿠팡 칠곡물류센터.(구글어스 캡처)

쿠팡 물류센터발(發)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대구시가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방역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쿠팡 물류센터발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하고, 내달 14일까지 수도권 공공·다중시설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방역을 대폭 강화했다.

 

 

하지만 발생지역이 한정적인 탓에 현행 '생활속 거리두기' 체계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체로 확산하자, 대구시는 28일 오후 칠곡군 지천면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 '쿠팡풀필먼트'에 대한 방역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1천400명이 근무하는 이 시설에서 대구로 들어오는 택배물량의 분류·배송 업무를 도맡아하고 있어서다. 매일 평균 50여대의 차량이 대구로 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쿠팡 관계자를 만나 택배차량을 수시로 소독하고 손소독제를 차량내 상시 비치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택배 분류장 및 택배기사 쉼터에는 항상 방역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체크도 수시로 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 시설에 단기(3~4월)아르바이트생들이 많고 이들의 이직률이 높은 점을 감안, 평시에 연락처와 근무시점을 명확하게 기재하도록 했다. 향후 택배 종사자가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을 경우 역학조사가 용이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칠곡군 보건소와의 방역협조도 강화키로 했다. 확진자가 발생시 종사자 전원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대구시는 창고 전문방역 실시 및 방역물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29일부터는 당분간 매일 시청 직원을 쿠팡 물류센터 시설에 보내 방역상황에 대한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쿠팡의 물류센터가 지역엔 없지만 택배 차량은 매일 대구를 드나들기 때문에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 선제적으로 방역관리를 해서 대구에 확진자가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대구에 소재한 지역 물류센터 18곳에 대해서도 배송작업시 방역에 신경쓸 것을 요청했다. 


대구에는 롯데글로벌로지스<주> 7곳, CJ대한통운 6곳, <주>한진 4곳, 로젠 1곳이 물류센터를 두고 있다. 택배종사자는 총 1천810명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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