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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도 윌리엄스도…세계 스포츠 스타, 흑인 사망사건 분노

2020-06-02

미국에서 벌어진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에 전 세계 스포츠 스타들이 충격과 분노를 표출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미국)은 1일 "매우 슬프고 진심으로 고통스러우며 분노를 느낀다"고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니츠 구단주인 조던은 "많은 사람의 고통과 분노, 좌절에도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뿌리 깊은 인종 차별, 유색 인종에 대한 폭력에 저항하는 이들과 함께한다"며 "우리는 충분히 (이런 일들을) 겪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조던은 다만 "우리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불의에 저항하는 우리의 뜻을 표현해야 한다"며 "우리의 하나된 목소리는 우리의 지도자에게 법률을 개정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하고, 그게 실현되지 않으면 투표로 제도적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와 감독들은 변화를 위해 함께 행동하자는 메시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뉴욕 메츠의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은 "인종 차별은 우리 사회와 문화에 뿌리 깊이 밴 것이며 지금도 기승을 떨친다"며 "거울을 보고 당신이 문제의 일부인지, 해답의 일부인지 진실로 확인해보라. 당신의 진정한 색깔이 언제나 드러날 것"이라며 변화를 위해 미국민들이 행동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흑인 선수뿐만 아니라 백인인 로코 볼델리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 게이브 케플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도 비판의 목소리에 가세했다.

볼델리 감독은 "플로이드는 지금 숨을 쉬고 있었어야 한다"며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이 아주 많다. 너무나. 플로이드의 이름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기억하라"고 망각을 경계했다.

여자 테니스 슈퍼스타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자동차 경주 F1 황제 루이스 해밀턴 등 흑인 거물들도 흑인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무기력함을 쏟아내고 비판에 한목소리를 냈다.

둘은 백인 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진 해당 종목에서 인종 차별의 벽을 깬 역사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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