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삼성 경기에서 원태인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LG 이민호와의 리턴 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원태인은 1회말을 뜬공과 땅볼로 삼자범퇴이닝을 만들며 산뜻하게 시작했다. 2회말엔 라모스를 땅볼로 처리한 뒤 김민성에게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오지환과 정주현을 모두 우익수 플라이아웃으로 처리했다.

4회말엔 선두타자 김현수와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과 플라이아웃으로 후속타자들을 잡아냈다.

5회와 6회는 삼자범퇴이닝으로 마무리지었다. 7회말엔 라모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김민성을 병살로 처리한 뒤 오지환을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날 원태인은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3경기 연속 하이퀄리티스타트(7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한편, 삼성은 1회초 김상수의 안타와 박찬도의 볼넷 출루로 맞이한 무사 1,2루 찬스에서 3번타자 타일러 살라디노가 싹쓸이 2루타로 2점을 올렸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