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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4개 축' 제조업 혁신…경북 미래 성장먹거리 창출

2020-06-06

경북도, 지역혁신성장계획 국가균형위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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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최은지기자 jji1224@yeongnam.com
경북도가 2021년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이차전지 산업, 라이프 케어소재 산업,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이란 4개의 바퀴로 제조업 대혁신에 나선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경북 산업의 양적성장 정체에 대응해 미래 성장 먹거리를 창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내연차→전기차, 식품→헬스케어로 구조개혁 △산업간 융복합 유망기술 접목 및 스마트 팩토리를 통한 제조혁신 △신산업분야(2차전지) 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먹거리 확보란 추진 전략을 입안했다. 영남일보는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도 경북도 지역혁신성장계획' 자료를 입수했다. 이 자료는 최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제출됐다. 이 중 신규사업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영천에 미래차 전장시스템 육성
도심형 자율주행셔틀 기술 개발
이차전지산업 대규모 투자유치
고효율충전기 부품개발 지원도

◆미래자동차 디지털 핵심 전장시스템 기반 육성

경북도는 미래형모빌리티 산업 육성으로 자동차 메커니즘 변화에 부응하는 밸류체인 형성 및 구조고도화를 추진키로 했다. 도는 핵심품목으로 △차체·섀시 부품 △자율주행부품 △전기전장부품 △첨단의장부품(ICT 등 신기술을 활용한 안전·편의·디자인 기반 첨단 부품) △네오모빌리티(차세대 개인용 이동수단의 고효율화를 위한 핵심소재 및 응용부품)를 선정했다.

경북도는 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영천시를 중심으로 미래자동차 디지털 핵심 전장시스템 기반을 육성하는 한편, 도심형 자율주행셔틀 분야 핵심기술개발과 클러스터 구축 등에 향후 3년간 14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전장부품 종합기술 지원센터도 건립된다. 영천시 하이테크파크 지구 내에 들어설 지원센터는 앞으로 △규제혁신을 통한 신시장 창출 △산업활성화를 위한 신규정책 수립 △효율적 사업 운영 관리 등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경주하이테크성형가공 기반 구축 사업(300억원), 도심형 자율주행셔틀 부품·모듈(140억원),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구축 사업(198억원)도 추진된다.

도는 나아가 40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미래자동차 전장부품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를 조성키로 하고 일자리 300개 창출, 매출증대 600억원이란 목표를 내놓았다.

라이프케어 성장 생태계 위해
안동에 메디푸드 지원 시스템
SW기반 SoC 모듈화 지원으로
글로벌 강소기업 발판도 마련


◆이차전지산업 소재공급 전진기지화

이차전지산업 육성으로 규제혁신을 통한 대규모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으로 배터리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도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포항시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과 연계해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배터리 관련 업체의 투자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고 핵심품목으로 충전기(초고속 급속 충전 시스템), 차세대 배터리(리튬 이차전지 소재·부품, 차세대 리튬 이차전지)를 선정했다.

도는 이를 위해 2021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00억원을 투입해 '고효율 충전기 안전부품 개발 및 인증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관련기업 유치 및 지원을 통해 충전부품설비의 안전부품 기술개발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육상·해상 운송수단의 상용화와 연계해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포항, 구미 중심 규제혁신을 통한 대규모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하고, 대-중소기업 상생을 통해 배터리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자 한다"며 "LG 화학, 에코프로 GEM, 포스코케미칼, GS건설 등 이차전지 관련 앵커기업 투자를 유치한 만큼 이차전지 기술개발 및 제조 혁신 허브의 위상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140억원 규모 바이오메디푸드 상용화 지원시스템 구축

라이프케어소재산업 육성과 관련, 경북도는 신성장동력 발굴 및 부가가치 극대화를 위한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바이오·뷰티산업의 강소기업 성장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도는 이를 위해 △기능성 화장품 △바이오 식품 △라이프케어메디소재 △라이프케어용품을 핵심품목으로 선정했다. 도는 여기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58억5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신규사업으로는 안동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140억9천400만원을 투입해 바이오메디푸드 상용화 지원시스템 구축사업이 시행된다. 메디푸드는 영양관리가 필요한 특정 대상을 위한 맞춤형이나 미래형 고부가가치 식품이다.

이 사업은 국내외 메디푸드 산업 벤처·중소기업 등의 메디푸드 특화 상용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 시스템구축이 목표다. 이를 기반으로 2021~2023년 기업지원시스템 안정화 등 전용시스템 기반 마련 전략을 완성하고 2027년부터 성과를 창출한다는 게 경북도의 계획이다.

◆유망제품 창출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 육성 전략의 목표는 산업 간 융복합 유망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중소기업 혁신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핵심품목으로는 △미래융합소재 △ICT 부품 모듈 △IoT 융합 서비스 △IT융합SW가 선정됐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424억4천9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된 신규사업으로는 SW기반 지능형 SoC 모듈화 지원사업이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130억5천6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능형 SoC 모듈화 설계 및 검증을 위한 장비(SW포함) 25종을 신규 도입하고 중소기업의 기술 고도화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겠다는 의도다. SoC(System on Chip)란 한 개의 칩에 완전 구동이 가능한 제품과 시스템이 들어 있는 것을 말한다.

또 878억3천300만원이 투입되는 지역균형발전 SW·ICT 융합기술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경북의 당면 과제인 지진을 비롯한 재난안전 분야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SOS랩(Solution in Our Society Lab) 운영으로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한 지역 혁신 주도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대경혁신인재양성프로젝트

이밖에 712억원 규모의 대경혁신인재양성 프로젝트도 실시된다. 2022년까지 혁신지도자 50명, 혁신 인재 3천명을 양성해 지역에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다.

더불어 111억5천만원 규모의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에너지, 스마트 자율주행, 물 순환 및 스마트 환경 등 각 분야에 맞는 현장 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해 혁신도시 중심으로 이전한 지역 공공기관 및 관련 산업체와 연계해 취업 지원을 하겠다는 의도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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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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