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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개미 '빚투'…신용융자 11조 돌파

20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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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코스피를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69포인트(1.43%) 상승한 2181.87로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지난 2월 20일(2,195.5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합뉴스
주식을 사기 위해 돈을 빌리는 신용융자 잔고가 11조원을 넘어섰다. 강세장에 대한 믿음이 강해지면서 빚을 내 투자하는 '빚투'가 다시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는 3일 11조467억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 10월12일 11조3천643억원 이후 1년8개월 만에 11조원을 넘어섰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에서 주식매수 자금을 빌리는 것을 말한다.

신용거래융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코스피가 최저점을 찍은 3월 말 이후 회복세를 타면서 함께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후 꾸준히 증가한 신용거래융자는 4월3일 7조원을 돌파했고, 이어 13일 만인 4월16일 8조원마저 넘어섰다. 한 달도 안돼 4월29일 9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5월18일 10조원을 넘겼다.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융자 잔고가 증가한 것은 최근 코스피 강세와 무관하지 않다.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개인투자자가 많을수록 신용융자 잔고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등을 놓고 미·중 갈등이 지속하고 있지만 증시는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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