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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4·15 총선 낙선 대구 여성 인사들 지금은?

2020-06-06

이두아 변호사 사무실 대구 달서구로 이전
정순천, 지역 주민 만나는 등 움직임 활발
이달희 대구대 특임교수 임명돼 출근 준비
이인선 계명대 교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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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아 전 의원,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자청장, 이달희 전 경북도 정무실장, 정순천 전 통합당 수성구갑 당협위원장


4·15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대구경북(TK) 지역 여성 인사들이 재기를 노리고 있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낙선하며 얻은 교훈과 다년간 쌓은 정치·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TK 정치권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한 발판 다지기에 나설 전망이다.

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21대 총선 대구 달서구갑에 출마했던 이두아 전 의원은 최근 서울에 차렸던 변호사 사무실을 달서구로 옮겼다.

그는 또 '여성정치학교'를 열고 교장을 맡았다. 이 전 의원의 이 같은 행보는 지역 출신의 '토종'이란 점을 확실히 다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전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로 달서구갑 선거구에 단수추천을 받았지만, 서울에서 내려온 '낙하산 논란'으로 공천이 번복되면서 당내 경선을 치렀으나, 대구시 경제국장 출신의 홍석준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 전 의원은 "삶의 터전을 옮긴다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고향을 위해 헌신한 게 별로 없었다는 점을 알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고향에서 지역 주민들과 좀 더 소통하고, 지역 여성들의 활발한 정계 진출을 돕기 위해 제 뿌리인 대구로 돌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을 선거구에서 통합당 당내 경선까지 벌였으나 본선에 나서진 못한 이달희 전 경북도 정무실장은 대구대 특임교수로 임명돼 출근을 준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전 실장이 '특임 부총장'으로 취임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전 실장은 "아직 교내 보직에 대해서는 결정된 게 없다"면서 "다만 대학과 지역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구상은 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도시철도 '대구대역'을 유치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총선에서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을)과의 대결에서 초접전 승부를 벌인 끝에 아쉽게 여의도행이 불발된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계명대 교수로 복귀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서울에서 열린 통합당 전국조직위원장 합동회의와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결의하기 위한 전국위원회에도 참석하는 등 총선 이후 공식 석상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 청장은 "지금은 호국 보훈의 달인 만큼 보훈단체에 계신 어르신들을 만나고 있다. 앞으로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했으나 공천에서 탈락하자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구갑)의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정순천 전 통합당 수성구갑 당협위원장도 지역 주민을 만나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최근에는 각종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 전 위원장은 "중앙 정치권에서 분주히 일하고 있는 주 원내대표를 대신해서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윤미향 의원 문제는 지역 여성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다.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추가 성명서 발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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