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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김천경제 살리기 위해 각 기관·공기업 협력 절실"

2020-06-17

■ 김충섭 시장 협조 당부
30개 기관에 서간문 보내
구내식당 휴무제 등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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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섭 김천시장이 지역 각급 기관과 김천혁신도시 입주 공기업 등에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천시 제공>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불안은 버리고 적절한 가운데 집중적인 소비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김충섭 경북 김천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안으로 떠오른 '지역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주민의 일상적인 소비처를 지역 상권에 집중시킴으로써 지역 기초경제를 보강하자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 시장은 최근 한국도로공사 등 12개 김천혁신도시 공기업과 김천경찰서·김천교육지원청 등 30개 기관에 지역경제 살리기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는 서간문을 보냈다.

그는 서간문에서 "초·중·고 개학, 확진자 해외유입 등으로 코로나19 확산 위험은 여전하지만, 김천시는 앞으로도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는 지역경제 살리기다. 김천사랑카드를 널리 활용하고, 구내식당 주 1회 휴무제를 실시하는 등 지역 상가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특별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이어 "지역 각급 기관과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하나 된 마음으로 지역에서의 소비를 늘리기 위한 노력이 있다면, 이는 긴급재난지원금 등 소비부양 정책과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여러분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구내식당 휴무제와 김천사랑카드 사용은 현재 김천시청이 앞장선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정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천시는 지난 3월 구내식당 휴무일을 주 1일에서 주 2일로 확대한 데 이어 모든 직원에게 김천사랑카드 사용을 확대해 줄 것을 주문하는 등 소비위축 현상 타개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한국도로공사·한국전력기술 등 김천혁신도시 일부 공기업과 한국전력 김천지사 등 각급 기관이 동참하는 나비효과로나타나고 있다.

김 시장은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모든 기관이 구내식당 휴무제를 도입하고 김천사랑카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일체감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그 일체감이 시민사회로 번지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김천지역 각급 기관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종사자 수는 1만여명이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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