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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계명대, 한국어 서툰 유학생에 자국어로 학사 민원 상담·처리

2020-06-15

■ 인터내셔널 헬프데스크
유학생 관련업무 한곳에 모아
언어권별 창구로 원스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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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가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의 원스톱 학사민원 처리를 위해 '인터내셔널 헬프데스크'를 설치해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계명대가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인터내셔널 헬프데스크'가 유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문을 연 이곳은 캠퍼스 내에 분산되어 있던 유학생 관련 업무를 한 곳에 모아 다국어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언어권별 상담 창구를 마련하고, 입학부터 학사·생활·졸업과 관련된 유학생 전용 원스톱 통합 민원 처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인 카시모브압둘라지즈(기계공학전공 3학년)씨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원격수업이 이루어지고 있고, 아직 한국어가 서툴러 학사일정이나 시험기간 등을 알기가 어려운데 이곳에서 모든 걸 해결해 주고, 여러 부서를 다니지 않더라도 민원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서캠퍼스 동영관에 위치한 인터내셔널 헬프데스크에서는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 우즈베크어, 러시아어 등 언어권별 헬퍼들이 유학생의 입학, 장학, 수강신청, 학사, 전과, 체류(Visa), 휴·복학, 졸업, 진로 등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 배치된 헬퍼들은 계명대에서 다년간 수학을 하고 한국 생활에 경험이 많은 외국인 대학원생들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교원 및 유학생의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해 단과대학 및 교내 각 부서에 42명의 지원 담당자가 지정돼 인터내셔널 헬프데스크의 헬퍼들과 상호소통을 하며 외국인 유학생들의 민원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유학생들이 자국어로 학사 민원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의사소통으로 겪는 어려움이 크게 해소되는 한편, 유학생 민원 업무의 원스톱 통합 처리 체계를 갖춤으로써 행정의 효율성도 높아지고 있다.

김선정 계명대 국제처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오랫동안 고민해 왔는데, 인터내셔널 헬프데스크가 해답이 되길 바란다. 인터내셔널 헬프데스크를 통해 유학생들이 만족스럽고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계명대는 외국인 유학생이 2천100여명으로 전체 재학생의 10%를 차지하고 국적도 다양해 75개국의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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