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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의회 '비례대표 나눠먹기' 논란...지역사회 우려의 목소리 높다

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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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고령군청 앞에서 고령군의회 배효임 군의원의 사퇴를 주장하는 1인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영남일보 애독자 제공>

경북 고령군의회가 비례대표 나눠 먹기 논란으로 망신살이 뻗쳤다.

18일 고령군청 앞에는 미래통합당 비례대표 1번 배효임 군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1인 시위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1인 시위에 나선 A씨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배효임 군의원과 비례대표를 전 후반기 각각 나누어 맡기로 하고 추첨을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했는데 배 의원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배효임 군의원이 직접 서명했다고 주장하는 탈당 신고서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배효임 군의원은 "당시 탈당 신고서를 쓰지 않으면 공천을 주지 않겠다고 하길래 어쩔 수 없이 써준 것"이라며 "비례대표를 2년씩 나눠서 하자는 합의는 있을 수가 없다"며 맞서고 있다.

하지만 A씨는 18일 당시 비례대표 선정과정에 입회했던 5명이 작성한 사실확인서를 또다시 공개하며 비례대표 나눠 먹기 논란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날 공개된 사실 확인서에는 배 의원과 A씨가 추첨을 통해 각각 전 후반기 비례의원을 맡기로 결정되었으며 두 후보가 기념촬영 후 후반기 승계를 약속했다고 당시 입회자들이 밝히고 있다.

고령군의회의 비례대표 나눠 먹기 논란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지역사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이고 있다.

지난 17일 대한노인회 고령군지회 회장과 회원들은 고령군의회 의장실을 찾아 의회 차원의 조속한 수습을 당부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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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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