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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성 착취물 제작·유포 n번방 '갓갓' 공범, 다음주 포토존 선다

20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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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방경찰청.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한 '갓갓' 문형욱(24)의 공범 A씨(25)의 신상공개가 결정됐다. 다만, 경찰은 추가 수사를 위해 A씨 신상공개 시점을 검찰 송치일로 연기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8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A씨에 대한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아동·청소년 다수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혔고 성 착취 영상물 제작, 유포 등에 적극 가담했기 때문이다. 디지털 성범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n번방 관련 피의자의 신상공개를 결정한 건 '박사방' 운영자 '박사' 조주빈(25)과 공범 '부따' 강훈(19), '이기야' 이원호(19), 문형욱 등에 이어 다섯 번째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3월부터 1년여간 SNS를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해 노출 영상물 등을 전송받은 뒤 협박하는 수법으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문형욱의 지시를 받아 2019년 3월 피해자 3명을 협박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을 시도한 혐의와 함께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1천여개를 유포하고 9천200여개를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2015년 4월에는 SNS를 통해 알게된 아동청소년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이 신상공개 시점을 미룬 것은 A씨의 여죄 수사, 추가 공범 추적 등을 위함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A씨의 나이를 제외한 텔레그램 대화명 등 다른 신상정보에 대해서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오는 23일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 송치일에 맞춰 A씨를 경찰 포토라인에 세울 예정"이라며 "A씨의 나이와 검거 사실 외에 다른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여죄, 공범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기 위함이다. 현재 A씨의 여죄 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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