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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FC 미리보기] 8라운드 수원전

2020-06-20

국내파의 황순민 활약을 한 번 더 기대
상대간담 서늘하게 하는 중거리슛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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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영〈대구FC 엔젤·광진종합건설 대표이사〉

대구FC는 21일 오후 8시 수원을 DGB대구은행파크로 부른다. 홈 연승 도전이다.

 


수원은 시즌 초 고난을 겪었다. 리그 원·투펀치 전북과 울산에게 패했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3라운드에서 인천을 잡고 반등하는가 싶었다. 하지만 광주에 당한 일격은 뼈아팠다. 다행히 지난 경기 성남을 잡고 심기일전했다. 


이임생 감독은 민상기를 중심으로 스리백을 구사한다. 두터운 중원의 핵심에는 낯익은 고승범이 있다. 2018 시즌 초반 대구로 임대돼 주전급으로 활약했다. 황순민, 세징야, 김대원, 정승원은 같이 땀을 흘린 동료들이다. 세징야와 치열한 몸싸움이 예상된다. 상무전에서 우리의 발목을 잡은 제2의 김진혁이 될까 걱정이 된다.


황순민의 활약을 한 번 더 기대한다. 부산전 이진현 골의 지분 절반은 그의 몫이다. 국내파 맏형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 팀이 힘들 때 터뜨리는 중거리 슛은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골키퍼 최영은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른다. 다음 경기부터는 J리그 출신 U턴파 구성윤과 주전 경쟁에 들어간다. 치열한 수문장 다툼의 최종 승자가 되기 위해 펼칠 파이팅이 기대된다.


마수걸이 골맛을 본 타가트의 성가심을 떨쳐내야 한다. 지난해 득점왕이다. 올 시즌 7경기 만에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2년 차의 심리적 갈등이 치유된 듯하다. 좌측 윙백 김민우는 두 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왼쪽 측면에서 김대원과 맞붙는다. 나란히 두 골씩을 기록한 상종가들이다. 관록과 패기의 싸움이다. 


수원은 19명의 선수가 선발 로테이션을 했다. 매 경기 변화를 주고 있다. 정예화시키지 못한 증거다. 대구는 17명을 테스트했다. 세 경기 연속 고정 멤버가 출전했다. 정예군이 확정된 느낌이다. 2승1무의 준수한 성적이다. 이제는 시너지를 낼 시점이다. 


지난 부산전은 승점 2점을 분실한 기분이다. 승점 3점이 손에 들어온 경기였다. 경기 막판 지고 있는 홈팀의 공세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상대팀의 저항을 극복하는 것도 골 넣는 과정 못지 않게 중요하다. 종료 직전 허용한 PK는 두고두고 아픈 기억이 됐다.


선수들이 벌어놓은 승점을 지키는 것도 팬들의 몫이다. 지금은 안방 응원 시대다. 대구는 선수와 팬들이 보이지 않아도 기를 주고받는다.

안상영〈대구FC 엔젤·광진종합건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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