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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배달라이더' 공포...언택트 소비 늘면서 이륜차 사고 날로 증가

2020-06-25 17:53

코로나19 영향으로 판매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언택트(Untact) 소비 증가하면서 ‘배달라이더 공포’가 아파트 주민 사이에 번져가고 있다. 배달 수단인 이륜차에 의한 사고가 날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 김천혁신도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전국 130개 아파트 주민 777명을 대상으로 배달라이더의 아파트 단지 내 주행 행태를 조사한 결과 73%가 “불안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주민들은 △보도 주행(66%) △과속(64.6%) △현관 앞이나 보도 주·정차(60.5%) △곡예 운전(41.8%) △경적(38.5%) 등의 순으로 배달라이더에 의한 교통사고 위험성을 지적했다.

응답자 가운데 배달라이더로 인해 교통사고를 겪었거나 위험한 상황을 목격한 주민은 33%로, 3명 중 1명이 교통사고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경험했다는 것이다.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 원인은 △보도 주행 36.4% △어린이 충돌(32.7%) △과속(1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이륜차 사망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증가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배달라이더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교통안전 시설물을 통한 보행자와 차량 분리 △법규위반 단속 및 운전자 교육 등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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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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