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의 뇌혈관시술 장면<안동병원 제공> |
안동병원이 급성기 뇌졸중 건강보험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25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국 종합병원 이상 248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급성기 뇌졸중 평가 결과를 누리집(www.hira.or.kr)을 통해 공개했다.
평가는 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 등 전문인력 상근 여부·환자 도착 60분 이내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5일 이내 조기 재활 평가율·첫 식이 이전 연하장애(삼킴곤란) 선별검사 실시율 등 9개 지표이다.
추가로 응급실 도착 시간·뇌졸중 교육 실시율·사망률 등 17개 지표도 모니터링 했다.
심평원은 평가결과 1등급 우수기관은 143곳(63.0%)으로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해 각 지역 내에서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한 뇌출혈(출혈성 뇌졸중)로 국내 사망 원인 4위를 차지하며 후유장애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매우 큰 질환이다.
뇌졸중은 의심증상 발생 시 골든타임(발생 3시간) 안에 의료기관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표적인 의심증상은 갑작스러운 얼굴 마비·팔 마비·언어장애·시각장애·심한 두통·어지럼증 등이 있다.
안동병원은 2017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경상북도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받아 2019년에 공식 개소했다.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는 365일 24시간 심뇌혈관 전문의가 병원에 상주해 응급환자 도착 즉시 진단·치료를 시행한다.
후유장애 최소화를 위해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심장·뇌 전문재활 치료를 하고 예방관리센터에서는 심뇌혈관 질환 예방법 및 응급증상 발생 시 대처요령 등을 교육하고 있다.
심장혈관 및 뇌혈관질환 환자 전용 혈관조영촬영기와 MRI를 가동해 응급환자가 도착했을 때 신속하게 검사 및 시술을 시행하고 심뇌중환자실, 심뇌병동, 심뇌재활병동은 심뇌혈관 질환자 맞춤 케어로 회복 기간을 단축해 주는 등 전문인력, 첨단장비, 전용시설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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