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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박물관 '격대교육'展

2020-06-29

대구교육박물관(관장 김정학)은 2020년 상반기 기획전시 '넉넉한 가르침, 격대교육'을 오는 10월1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마련한다.

 할아버지가 손자, 할머니가 손녀를 맡아 함께 생활하면서 이뤄지는 격대교육(隔代敎育)의 가치를 소개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조선 중기 선비 이문건이 쓴 '양아록'(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의 내용을 영상으로 볼 수 있게 준비했다. 퇴계 이황이 손자 안도를 생각하며 쓴 편지를 모은 '가서-선조유묵'(보물 제548-2호·한국국학진흥원 소장)과 오성과 한음의 일화로 유명한 이항복이 손자를 위해 직접 쓴 천자문(국립중앙박물관 소장)도 이번 전시를 통해 볼 수 있다.

 이찬재 작가가 그린 '돌아보니 삶은 아름다웠더라'의 삽화와 4명의 손녀를 양육하며 쓴 '할배꽃, 꽃그늘'의 박재율 작가의 그림 등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발열 시 입장 불가 등의 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운영된다.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한 경우에만 관람할 수 있다. 김정학 관장은 "격대 교육은 동양은 물론 서양에서도 뛰어난 인성 교육 방편으로 여겨져 왔다.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교육 해법을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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