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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대책 후에도 수성구, 대구 아파트값 상승 주도

2020-07-07

재건축 저지 효과 없어…2주간 0.23%↑
지산·범물·파동 등 중심으로 상승폭 커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정비사업이 기대되는 대구 수성구 아파트 가격은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6·17 부동산 대책으로 재건축 1차 안전진단 기관 선정을 내년 상반기부터 관할 기초단체(시·군·구)에서 광역단체(시·도)로 변경하는 등 재건축 요건을 강화한 바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2주 동안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0.12% 올랐다. 특히 수성구 아파트 매매가는 대구지역 평균 상승 폭의 두 배에 가까운 0.23%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수성구 내에서도 재건축 추진 단지가 많은 지산·범물지구와 재개발 이슈가 있는 파동·중동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6·17 부동산 대책의 영향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정부의 재건축 요건 강화에도 불구하고 지산·범물지구 등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눈에 띄는 것은 해당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가 수성구 내 타지역보다 1억~2억원가량 저렴했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도 수성구 내 재건축 이슈 단지 가격 상승은 6·17대책과는 무관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문가는 "지난해 중순 대구시 차원에서 재건축 단지의 용적률 상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이후 재건축 바람이 불면서 아파트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또한 지난 4·15 총선 대구 수성구을 지역구 당선자인 홍준표(무수속) 의원의 총선 공약이 '용적률 향상 등을 통한 재건축 활성화'였던 점도 기대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기간 서대구 역세권 개발 등의 호재가 있는 서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0.24% 올라, 대구지역 8개 구·군 중 최고의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기간 중구는 0.13%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동구는 0.08%, 남구 0.14%, 북구 0.05%, 달서구 0.14%, 달성군은 0.04%의 매매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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