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낭만결혼식의 주인공이 되세요" 경북도는 예비부부를 위해 '경북의 낭만결혼식'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낭만결혼식은 코로나19로 결혼식이 취소·연기되어 정신·경제적 피해를 입은 예비부부들에게 희망을 주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특별기획이다.
도는 경북을 대표하는 경북도청(안동) 새마을광장의 푸른잔디, 동해 바다가 펼쳐진 영덕삼사해상공원, 천년고도 경주에서 경주타워를 배경으로 하는 주작대로 등을 결혼장소로 무료 개방해 아름다운 야외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문 웨딩업체의 컨설팅을 통해 예비부부만의 스토리와 아이디어로 예식장소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또 예복·메이크업·웨딩촬영 등 커플당 500만원정도의 예식비용도 지원한다. 예비부부 요청 시에는 주례까지도 해결해 준다. 낭만결혼식은 기존의 결혼식 문화에서 벗어나 신개념 스몰웨딩문화 정착을 도모하고, '결혼하기 좋은 경북'이미지 확산과 저출생 극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자격은 예비부부 중 1인 이상이 접수 마감일까지 주민등록상 경북에 주소지 두고 있어야 하며, 만39세 이하 청년(단, 도내 시군별 청년기본 조례상 청년 해당자는 가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부부는 6일부터 20일까지 경북도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 따라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작성해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 홈페이지 또는 해당 부서(청년정책관)에 전화문의(054-880-2763)도 가능하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낭만결혼식 당일만큼은 누구나 드라마틱한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둘만의 특별한 추억이 담긴 의미 있는 출발을 희망하는 예비부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장소
경북도청 새마을광장, 포항시청 야외공원, 철길숲(포항), 평생학습원 야외공원(포항), 경주시 국제문화교류관, 산림환경연구원 내 연못(경주), 경주문화원 정원(경주), 동궁원(경주), 보문정(경주), 경주세계문화 엑스포, 원자력환경공단(경주), 김천시 강변공원, 직지문화공원(김천), 빗내농악전수관 야외공연장(김천), 봉황관(김천), 문경시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근암서원(문경), 청송군 종합시설사업소, 영양군 작은 결혼식장, 선바위관광지(영양군), 농협예식장(영양군), 영덕군 삼사해상공원, 영덕향교(영덕), 영해향교(영덕), 청도군 야외공연장, 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 성주군 한개마을, 청휘당(성주), 성밖숲(성주), 문화예술회관(성주), 칠곡군 칠곡호국평화 기념관 컨벤션홀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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