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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대구·경북은 원팀" 지역 경제인들 '다시 뛰자' 결의

2020-07-07

200여명 참석 "연대하면 어떤 위기든 극복" 재도약 다짐
丁 총리 "상공인들 성금·물품, 위기서 지역민 지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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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북도 주최로 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지역경제 회복 등을 위한 '다시 뛰자! 대구·경북!'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염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스트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대구와 경북의 연대입니다."

6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시 뛰자! 대구·경북'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대구와 경북의 연대를 강조했다.

대구시·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상공회의소·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조정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을 비롯한 지역 경제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권 시장은 큰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상공인들 앞에서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통한 대구경북의 협력은 향후 찾아올 수 있는 또 다른 위기를 극복하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특히 권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경제인들이 함께 모여 미래를 준비하고 극복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는 대구경북의 위기였지만, 이 위기를 극복해 낸 경험을 바탕으로 다가올 수 있는 위기 역시 충분히 이겨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연대하고 협력하는 대구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대구경북이 서로 돕고, 절제하고 자제했기 때문에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제 다시 뛸 때다. 죽을 위기에서도 살길을 찾아야 한다. 코로나19로 겪은 위기를 경험과 기회로 살려 함께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심각한 위기에 처한 지방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를 해소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세계가 변화의 물결에 휩싸여 있는 상황에서 국가 자원의 비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수도권·대기업 중심의 성장은 우리 경제가 선택할 게 못 된다"고 우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축하영상도 소개됐다. 정 총리는 "아직도 지난 2월25일 비 오던 동대구역 거리가 생각난다. 동대구역 앞 대로에는 차가 없었고 팔공산 식당가 역시 손님이 없어 대구경북이 멈춰 선 느낌이었다"며 "누구보다 외롭고 힘든 시기를 보냈던 대구경북 시·도민들 옆을 상공인들이 성금과 물품을 기증하며 지켜주셨다. 대구경북의 품격은 상공인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것"이라고 상공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 행사는 당초 지난 3월 말 '제47회 상공의 날'을 맞아 대구와 경북 상공인들이 함께 축하하는 행사로 계획됐다. 하지만 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연기됐고 이에 시와 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상공인들을 위로하고 지역 경제회복을 위한 상공인 결의 행사로 취지를 변경해 이날 개최하게 됐다. 대구경북지역 우수 기업 시상식도 열렸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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