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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문열라는 트럼프 압박에 美교원노조 "말 들으면 안돼"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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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중단된 학교 수업의 재개를 논의하는 라운드 테이블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 전역에 재확산하는 와중에 학교 정상화를 노골적으로 밀어붙였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제 정상화 드라이브를 걸어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휴교 상태인 각급 학교의 가을 학기 개학을 촉구하며 주지사들을 압박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부, 학교 관계자 등과 함께 '학교의 안전한 재개를 위한 국가적 대화' 행사를 개최했다.

APT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개학이다. 우리는 가을에 빠르고 아름답게 개학하길 원한다"며 "끔찍한 질병이지만 젊은 사람들은 이례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인사들이 정치적 이유로 학교를 폐쇄상태로 두길 원한다며 "안된다. 우리는 학교를 열기 위해 주지사와 다른 모든 이들을 매우 많이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버드대가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키로 한 데 대해선 "어리석은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멜라니아 여사도 "아이들이 학교 밖에 있을 때는 교실에서의 시간 이상을 그리워한다. 그들은 친구들의 웃음소리와 선생님으로부터의 배움, 휴식과 놀이의 즐거움을 그리워한다"고 말했다.

학교 정상화는 기업이나 보수 단체들이 부모의 직장 복귀와 미국 경제 부활을 위해 중요하다며 요구해온 사항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기업연구소는 최근 "학교는 학생을 친구와 연결시키고 필수적인 학문적 기술과 지식을 가르친다. 아울러 부모들에게 숨쉬고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며 개학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편 미국 최대 교원노조 단체인 미국교육협회(NEA)가 대면 수업 재개를 요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거세게 비판했다고 CNN 방송이 7일 보도했다.

릴리 에스켈슨 가시아 NEA 회장은 이날 낸 성명에서 "학생들을 위해 뭐가 최선이냐에 관한 한 현실은 아무도 도널드 트럼프나 벳시 디보스(교육장관)의 말을 듣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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