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이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주도하는 '대구산업구조개편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이 전 청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앞으로 홍 의원의 공약사항인 삼성 차세대 반도체 공장과 현대 플라잉카 또는 미래형 자동차 공장의 유치 전략을 마련하는 데 전력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경제의 활력을 획기적으로 증진하기 위한 대책을 연구·검토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구산업구조개편 특위는 학계·경제·금융·법조·언론 등 각계인사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코로나 시대 대구경제의 발전전략'에 대한 첫 회의도 열렸다. 회의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자율주행차, 플라잉카 등 메카트로닉스 산업의 허브도시 △신산업 선도도시 △대기업 유치 △한국 제1의 교육도시 △글로벌 재난 대응 선도도시 등이 대구경제 발전전략으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를 꾸린 홍준표 의원은 "대한민국 역사 70년 중 40년간을 집권한 대구의 경제가 이렇게 폭망한 것은 지역 지도자들의 책임이 크다. 지금 대구경제의 명운은 통합신공항 건설에 달렸다"며 "대구경제의 도약을 위해 통합신공항은 물류중심 공항이 돼야 하며 이번 의성, 군위 공동후보지에 결정되도록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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