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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주말 대구 '막차 분양' 대전...17-18일 4곳 견본주택 공개

2020-07-16

8월 전매 금지 앞두고 몰려
총 3320가구… 올 공급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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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대구에서 아파트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17~18일 대구에서만 4개 신규 아파트 단지가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면서 해당 단지의 청약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종합부동산세 중과세 등 강력한 부동산 정책이 연이어 발표된 상황에서 분양 물량이 집중되면서 이들 단지의 청약 완판 여부가 향후 대구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죽전역 태왕아너스'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웨스트' '동대구2차 비스타동원'이 17일, '해링턴 플레이스 동대구'가 18일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이들 단지의 총 공급물량(조합원 물량 포함)만 3천320가구로, 올해 대구지역 총 공급예정 물량 3만여 가구의 10%에 달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4개 단지 중 동구에 위치한 단지만 3곳이라는 점. 같은 지역에서 3곳의 단지가 거의 동시에 분양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수 있지만, 중복청약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당 단지의 견본주택 공개일은 비슷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1순위 청약 일정은 겹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소비자에게는 다소 유리한 측면도 있다"면서 "단지별 청약경쟁률이 향후 아파트의 프리미엄을 평가하는 가늠자로 작용할 수 있어 업계에서는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구 등 광역시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 부동산 대책 발표로 8월부터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기 때문에 이 같은 분양 집중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 대구에서 분양승인을 받은 아파트 단지의 경우 당첨자 발표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주택건설업계와 수요자 모두 이달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대구에서만 최소 12개 이상 단지가 분양에 나서거나 분양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입지에 따른 청약 양극화 현상과 수요자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월간 분양물량이 이렇게 많은 적이 없었다. 주택건설업계 또한 제품의 차별화와 입지 우위를 강조하고 있어 건설업계 내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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