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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블리 성공적 복귀로 완전체 이룬 삼성 선발진 "가을야구 보인다"

2020-07-19 19:58
718라이블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지난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1선발 투수가 돌아왔다. 벤 라이블리가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라이블리는 이날 삼성의 5-2 승리를 이끌며 올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라이블리의 1군 선발 등판은 57일 만이다. 지난 5월 22일 두산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옆구리 부상으로 0.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2군으로 내려가 재활에 온 힘을 쏟았고, 이달 11일 퓨처스리그 NC전에서 2이닝을 던진 다음 1군에 올라왔다.

이날 라이블리는 경기 초반 영점을 잡지 못하는 등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에 임하면서 점차 제모습을 되찾았다.

1회초 라이블리는 선두타자 정훈을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한동희·손아섭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이어 전준우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허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곧바로 안치홍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민병헌을 병살 처리했다.

2회부턴 본래의 구위가 나오면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2회초 김준태와 마차도를 모두 땅볼로 처리했고, 정훈을 뜬공으로 잡으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라이블리는 4회초 선두타자 허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안치홍과 민병헌을 각각 병살타와 땅볼로 잡아냈다.

5회엔 마차도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뜬공과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라이블리는 "1회 때 들뜬 마음이 있었다. 설렌 마음에 힘이 많이 들어갔고, 변화구의 제구가 높게 들어가서 안타를 많이 맞았다. 2회부터는 차분하게 던져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라이블리의 복귀로 삼성 선발진은 완전체가 됐다. 라이블리가 없는 사이 데이비드 뷰캐넌은 혼자 8승을 챙기며 고군분투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라이블리의 구위가 나쁘지 않아 향후 뷰캐넌과 함께 삼성의 원투펀치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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