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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대구교도소 오는 10월 준공...기존 교도소 후적지 개발사업도 동시 진행

2020-08-03
대구교도소
대구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 833번지 일원으로 신축 이전하는 대구교도소 전경.<달성군 제공>

대구교도소가 내년 상반기쯤 신축 청사로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후적지 사업 추진도 막바지 협의가 진행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대구시와 달성군 등에 따르면 신축 대구교도소는 현재 내부 바닥공사와 조경식재 및 조경석 쌓기, 울타리 설치공사 등이 진행중에 있다. 공정률은 92.7%에 이른다. 준공은 착공 47개월만인 오는 10월 예정돼 있다. 대구교도소는 국비 1천851억원을 투입해 화원읍 천내리에서 하빈면 감문리 833번지 일원 26만9천여㎡터로 신축 이전한다.

공사 초기 토목 공사를 하던 중 구석기 중·후기에 이르는 유적이 발견돼 공사 지연이 예상됐지만, 다행히 다른 유적 존재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분석돼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달성군 하빈 간선 오수관로 설치공사는 공정율 81%를 보이고 있다. 이달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축 교도소를 오가는 하빈 동곡~감문간 도로 건설공사의 보상율은 42%이다. 내년 12월쯤에는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교도소측은 청사 준공 뒤 시운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이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체육관과 테니스장, 운동장 등 지역주민을 위한 체육시설은 조기 개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대구교도소(20개동·수용인원 2천300명) 후적지 개발사업 구상도 마무리돼 가고 있다.

당초 1천500억원을 투입해 교정박물관과 예술회관 등 판상형 도시문화공원으로 건립하는 안과 녹지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변경해 광장과 교정·법무타운 등을 건립하는 2천억원 규모의 사업안을 놓고 논의가 진행되다, 최근 관련 기관 협의를 통해 후적지 개발의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판상형 도시문화공원 건립 계획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으로 추진해 지역 여건에 맞는 시설을 갖추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LH는 3만3천161㎡의 현 대구교도소 부지 일부를 민간에게 매각하거나 혹은 자체 개발해 재원을 마련한 뒤 시설건립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달성군 관계자는 "후적지 개발안을 놓고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며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초에는 구체적인 청사진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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