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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피스텔, 취득세 인상에도 분양 열기 '후끈'

2020-08-06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 오피스텔 청약률, 평균 8대 1 기록
상반기 1039실 분양 선방…거주 수요 증가·수익률 등 주요인
매매가격지수는 올 들어 꾸준히 하락…시장 양극화 전망도

정부의 아파트 규제 강화 정책에 따라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대구지역 오피스텔 시장의 향방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 오피스텔 취득세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지방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대구지역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의 높은 관심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실제 화성산업이 동대구역 일원에 공급 중인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 오피스텔이 5일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30·31형은 15.9대 1, 54형은 5.5대 1로 평균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청약 일정을 진행한 신규 아파트 단지와 견줘도 비슷한 수준이다.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 관심은 공급량에서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분양전문 광고대행사 애드메이저에 따르면 대구지역 오피스텔 공급량은 2017년 1천296실로 저점을 찍은 후 점차 늘어나는 형국이다. 2018년 2천818실, 2019년 5천904실이 공급됐으며 코로나19로 분양이 저조했던 올해 상반기에도 1천39실의 오피스텔이 분양됐다. 오피스텔 거래도 활성화되고 있다.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이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발표한 '(올해)1~5월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에 따르면 이 기간 대구의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227건으로, 2006년부터 올해까지 같은 기간 평균인 123건 대비 104건(47%) 늘었다.

정부의 아파트 규제로 거주 목적의 오피스텔 수요가 늘어난 것이 공급 및 거래 증가 원인으로 보인다. 실제로 실거주에 적합한 규모의 오피스텔은 매매가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대구지역 40㎡ 이하 오피스텔 매매가는 전월 대비 0.04% 하락했지만, 40㎡ 초과 60㎡ 이하 오피스텔 매매가는 0.03% 올랐다. 전세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대구지역 40㎡ 이하 오피스텔 전세가는 전월 대비 0.03% 하락했지만, 40㎡ 초과 60㎡ 이하 오피스텔 전세가는 0.02% 상승했다.

이 밖에도 지난 7월 대구지역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4.96%로 전국 평균(4.75%)보다 높았다. 이는 대전(6.88%), 광주(6.25%), 세종(5.45%), 부산(5.23%)에 이어 전국 다섯째 높은 수익률이다.

반면, 대구지역 오피스텔 시장에 대한 부정적 지표도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대구지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99.98(2020년 6월 지수 100 기준)로 전월 대비 0.02%, 전년동월 대비 0.42%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00.37) 이후 꾸준히 하락한 것이다. 한국감정원 측은 "대구는 주요 상업 밀집지역인 수성구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이 보합 및 소폭 하락을 보이며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주택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 부동산 규제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부동산 시장 전반이 공급과잉 양상인 데다 역세권 등 입지에 따른 차별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오피스텔 시장도 양극화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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