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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매시장, 부동산 규제에도 활황세 이어가...낙찰률 전국평균 웃돌아

2020-08-08

대구 경매시장이 부동산 규제로 인한 전국적 침체 속에서도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6일 발표한 '7월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주거시설 경매 낙찰률은 떨어졌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두 달 연속 60% 가량의 낙찰률을 보였던 주거시설은 지난달 96건이 경매에 부쳐져 42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3.8%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이상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33.7%)을 크게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94.9%로 서울(95.9%)에 이어 3개월 연속 전국 2위 자리를 지켰다.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세종(16건)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적은 18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절반인 9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08%를 기록해 전국 1위에 올랐다. 낙찰가율이 크게 오른 것은 복수의 대형 물건이 감정가를 훌쩍 넘겨 낙찰된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대형 물건의 고가 낙찰로 전국 1위 낙찰가율을 기록했던 토지의 경우 이달 들어 33건의 경매 물건 중 17건이 낙찰돼 낙찰률 51.5%, 낙찰가율 75.9%를 기록했다. 


수성구 수성동4가 소재 근린상가가 감정가의 110%인 35억4천444만원에 낙찰되면서 대구 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달서구 감삼동 소재 연립에 무려 71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389%에 낙찰되면서 대구 지역은 물론,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북의 경우 특이 사례(아파트 물건 증가)로 인한 영향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주거시설의 경우 지난달 경기(1천21건)와 경남(943건)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507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49건이 낙찰됐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낙찰률(29.4%)과 낙찰가율(70.5%)도 특이 사례의 여파를 씻어내지 못했다.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전국적인 하락세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5%포인트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92건의 경매 물건 중 28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0.4%, 낙찰가율은 58.5%를 기록했다. 토지의 경우 515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92건이 낙찰됐고, 낙찰률은 전국 평균(37.6%) 수준인 37.3%를 기록했다. 다만, 복수의 대형 물건이 감정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낙찰됐음에도 불구하고 낙찰가율(76.2%)은 전월 대비 8.9%p 올라 전국 평균(71.6%)을 웃돌았다


포항시 남구 호동 소재 자동차시설이 감정가의 59%인 37억3천300만원에 낙찰되면서 경북 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포항시 북구 학잠동 소재 아파트에 29명의 응찰자가 몰려 경북 지역 최다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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