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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G넘어 6G에 2천억 투자…내년부터 세계 최초 해상 내비게이션 서비스

2020-08-06 16:48
정과장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10년 후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6세대(6G) 이동통신 기술 확보에 내년부터 5년간 2천억원을 투자한다. 또 세계 최초로 연안 100km에서도 LTE급 통신이 가능한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해상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시행한다.

정부는 6일 열린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6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미래 이동통신 R&D 추진전략'을 의결했다. 5G보다 50배 빠른 1Tbps(테라비트)급 전송속도를 자랑하는 6G 원천 기술을 확보해 '특허 세계 1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세계 1위, 장비 시장 점유율 세계 2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차세대 기술선점, 표준·고부가가치 특허 확보, 연구·산업 기반조성 등 3개 전략 8개 과제를 제시하고, 2021년부터 5년간 약 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6G는 1Tbps급 전송속도를 특징으로 하며, 저궤도 위성 통신을 통해 공중 10㎞까지 통신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다. 또 6G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실시간 원격수술, 완전 자율주행차·플라잉카 등의 융합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민간 투자가 어려운 6G 핵심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중국 등 선도 연구기관들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는 이날 내년부터 아날로그 기반의 선박운항기술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육상·선박 간 해양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해상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스마트 해양교통체계를 세계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해상내비게이션은 △충돌·좌초 자동예측 경보 △화재·전복 위험성 원격 모니터링 △최적 항로 안내 △전자해도 제공 △선박 입·출항 정보 제공 △해양안전·기상 정보 제공 등의 기능을 갖춘 지능형 해상교통정보 서비스이다.

스마트 해양교통체계는 해상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 서비스와 LTE 기술을 해상에 적용한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 등이 연계된 첨단 해양교통체계를 말한다.

해수부는 "올해 시범운영을 마치면 내년부터 ICT 기술을 활용해 육상-선박 간 해양안전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해상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스마트 해양교통체계가 세계 최초로 도입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수부는 한국의 스마트 해양교통체계를 K-방역과 같이 'K-바다안전(SMART-Nav)'으로 브랜드화해 전 세계적으로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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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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